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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다이내믹한 사건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의 김희선(우아진 역)이 어제(24일) 방송에서 집안의 붕괴를 막기 위한 카리스마 있는 실권자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간병인으로의 선을 넘는 박복자와의 살벌한 대립은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우아진은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녀만의 강렬한 아우라로 박복자의 애절함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 지금껏 보지 못했던 우아진의 새로운 면을 발견케 했다.
한편, 새롭게 드러난 우아진의 가정사도 눈길을 끌었다. 누가 봐도 풍족하고 순탄한 인생을 살았을 것 같은 우아진은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고 8살 때 아버지를 여윈 아픔을 가진 보통 사람이었던 것. 이 같은 모습에선 상류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그녀의 부단한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우아함을 바탕으로 따뜻함과 차가움을 넘나드는 역대급 캐릭터 우아진을 완벽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희선의 열연은 매주 금, 토 11시에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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