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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용건(안태동 역)의 성대한 일흔두 번째 생일 파티가 아수라장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이는 우아진(김희선 분)이 축가를 부른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절정을 향해 가는 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멀쩡하던 천막이 갑자기 무너져버린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가장 의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역시 전과자인 것이 들통 나 사면초가에 처한 박복자다. 우아진으로 부터 해고통보를 받고 안태동의 생일상만 차려주고 나가겠다며 해고를 며칠 늦춘 박복자가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관련이 있을 것 이라는 추측을 생성하고 있다.
자칫 하면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장면이기에 제작진들은 철저한 준비와 리허설 후 촬영을 진행했다. 섬세한 연출의 대명사 김윤철 감독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총지휘하며 복잡한 붕괴 과정을 빠른 시간 안에 카메라에 담아냈다는 후문. 특히 이날 방송에선 갑작스러운 천막 붕괴 사고로 드라마 속에서 부상자가 나온다고 해 과연 그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천막 붕괴 사고는 견고하게만 보였던 안태동 집안에 균열이 진행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고 후 급격한 전세의 변화가 예상돼 극적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선과 김선아 등 모든 출연 배우들이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서 힘들게 촬영한 장면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철옹성 같은 재벌가의 적나라한 삶이 드라마틱하게 담겨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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