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 기막힌 두 어머니 “생모와 생이별, 첩 손에 자랐다” 눈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6-23 09:4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임혁이 친어머니 대신 아버지 첩의 임종 까지 지킨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카리스마 배우 임혁의 기막힌 두 어머니 고백'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혁의 아내 김연희는 제작진의 "시어머니가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모두 봤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럼요"라면서 "조강지처 시어머니는 대전 형님이 모셨다. 효부 상까지 타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서모인 어머니는 어디 계셨냐"는 물음에는 "저희들하고 같이 살았다. 아버님이 돌아가시니까 둘째 어머니가 나가겠다고 하더라. '나갈 거야. 집 사게 돈이라도 줘. 나 빚 있어'라고 하는데 남편이 '그럼 빚 갚아드리고 모시고 살게요. 계세요'라고 했다"라면서 "남편의 말을 듣고 막 우시더라"고 말했다.

임혁에게는 두 분의 어머니가 있다. 낳아준 생모와 아버지 두 번째 여인이었던 서모.

임혁은 "아버지가 소위말해 신학문을 많이 접하시고 개화되신 분이었다. 아버지의 눈에 어머니가 안 찼다. 그러다보니 아버지 당신의 눈에 맞는 여성을 찾은 거다. 어떤 여인들이 아버지 옆에 있는데 아버지가 출장도 가고 바쁘다 보니 그게 못 미더웠나보다. 그래서 젖먹이 아기였던 나를 친모에게 떼어내서 여인들에게 맡겼다. 그래야 아버지가 안심이 됐는지 모르지만 죄 없는 저를 데려다가 서모 밑에 두게 된거다"털어 놓으며 씁쓸해했다. 이어 "세상에 엄마 젖 떨어지기도 전에 생이별해서 서슬 퍼런 서모 밑에서 자라다 보니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살 것 같으면 왜 태어났나?' 하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했다. 그러다가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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