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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대비마마를 도와야지요. 지금은 편수회를 막는 것이 우선이에요!"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유승호)가 자신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대비(김선경)의 계략을 알면서도 편수회를 없애고자 손을 잡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세자는 가은(김소현)을 비롯해 중전 초간택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든, 음독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다름 아닌 대비라는 사실을 파악했던 상황. 편수회가 벌인 일 치고는 허술하다는 우보(박철민)의 말에 세자는 "편수회가 벌인 일이 아닙니다"라며 "생각해보십시오. 편수회가 무엇을 얻었습니까?"라고 일축했다. 그러자 편수회를 왜 의심했을까라고 반문하는 무하(배유람)에게 우보는 대비마마가 중독되어 쓰러지셨기 때문이라고 답했던 것. 이에 세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예. 마마는 잃으신 게 없습니다. 오히려 큰 수확을 얻으셨지요"라고 답해 음독사건이 대비의 자작극임을 설명했다.
이후 세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대비를 만나고자 대비전을 찾았던 상태. 세자는 "편수회가 감히 대비전 안까지 들어와 독을 썼습니다. 세작을 잡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운을 뗐고 대비는 "어차피 대목의 수하가 한 짓이겠지. 수하만 잡아들이면 무얼 하겠나?"라고 무덤덤한 척했다. 대비의 분위기를 살피던 세자는 호위라도 늘리시라고 권한 뒤, "기억하시지요? 편수회 기찰단들이 소인의 목숨을 노렸던 장소도 이곳 협경당이었다는 걸"이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던 터. 세자를 바라보며 대비는 "기억하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27, 28회 분은 2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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