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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예능천재 헨리와 로코킹 성훈이 만났다. 볼수록 매력있는 두 남자의 매력이 보는 이를 입덕케 했다.
헨리는 '처음 나오는 거 아니냐'는 말에 "전 대신 많이 봤다"면서 '택시'의 팬을 인증했다. 성훈은 "전 무슨 방송 언제 한다고 주변에 얘기 안하는 편이다. 아마 방송을 보고 이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헨리는 "전 사방에 다 얘기했다"고 말해 정반대의 활달함을 선보였다.
이날 성훈은 자신이 오랫동안 수영선수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성훈은 "어릴 때는 끼도 없고 해서 연예인이 될 거란 생각은 안했다"면서 "초등학교 때 핸드볼을 하다가 중학교로 넘어오면서 핸드볼 할 곳이 마땅찮아 수영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공부가 하기 싫어서, 공부 시킬까봐 무서워서'였다.
헨리도 "저도 전혀 연예인을 할거란 생각을 못했다. 전 그냥 바이올린을 연주했을 뿐"이라면서 "전 부모님들이 좋아하고, 춤추는 제 친구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걸 보고 춤도 추기 시작했다. 아마 팝핀 바이올린은 제가 세계 최초가 아닐까"라며 웃었다.
성훈은 키스신 좋았냐는 질문에 "항상 좋은 마음으로 해야 좋은 키스신이 나온다"라며 키스 장인다운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성훈은 "잠깐의 노출을 위해 고생하며 몸만드느니 평소에 즐겁게 지내는 게 낫다"면서도 "근육 만드는데는 금주와 간식 금지가 중요하다. 술을 마시면 일주일 운동한 근육이 풀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헨리는 '한국 온지 9년 됐는데 여친이 없냐'는 말에 "다른 방송에서 게이라는 오해를 받았다. 절대 아니다. 전 여자 정말 좋아하고, 여자친구 갖고 싶다"고 강조했다.
방송내내 헨리의 화려한 예능감와 성훈의 진중한 매력이 어우러졌다. 두 남자의 상반된 매력이 입덕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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