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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가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에서 극의 비밀을 쥐고 흔드는 마스터키로 활약, 강렬한 인상을 새기고 있다.
특히 한교수는 자수하라는 한정연(공승연 분)의 눈물 섞인 애원에도 "이건 인류를 위한 일이야. 너랑 내가 하는 거야. 멋진 신세계를 만드는 거야!"라며 그토록 아꼈던 딸조차도 외면해 휴먼비를 향한 도 넘은 집착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어진 PART 2. 멋진 신세계에서는 2037년 스마트지구의 감시 아래 생활 중인 한교수의 모습이 등장,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20년 전 박동건(한상진 분)에 의해 납치 된 이후 종적을 감췄던 그는 완전히 미쳐버린 상태였던 터.
송영규는 휴먼비 기술에 빠지다 못해 그로 인해 미쳐버린 과학자의 20여년 세월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에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하는 마스터키이자 극적인 전개에 힘을 실어주는 씬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앞으로 남은 2회 동안 그가 또 어떤 호연으로 드라마에 쫄깃한 긴장감을 부여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송영규의 독보적인 열연이 드라마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tvN 월화드라마 '써클'은 매주 월, 화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