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써클 : 이어진 두 세계' 휴먼비 기술의 진실이 밝혀졌다. 그 시작에는 여진구와 공승연이 있었다.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김우진과 한정연은 교덕동 집 지하 서재로 달려갔다. 박동건은 한교수가 설치한 CCTV로 두 사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 김우진이 등장하자 별 장식이 푸른빛을 반짝이고, 컴퓨터가 갑자기 구동되기 시작했다. 화면에 떠있는 것은 바로 메모리 큐브였고 그 안에는 김우진의 기억이 담겨있었다. 놀란 김우진이 "이런게 어떻게 가능하지?"라고 하자 컴퓨터는 답을 찾아 두 사람에게 보여줬다. 어린 우진이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 슬퍼하자 별이 기억을 영상화 할 수 있는 기술로 기억 상자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토록 막으려했던 한교수 연구이자, 후일 휴먼비 기술이 되는 시작에 자신들이 있음을 알고 김우진과 한정연은 충격에 빠졌다.
최종장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는 '써클'은 새로운 차원의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 동안 김준혁과 한정연, 휴먼비 회장 등의 정체를 두고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을 펼쳐냈다면, 극 전체를 관통하는 휴먼비 시스템의 시작에 김우진과 한정연을 배치하면서 충격과 소름을 선사했다. 휴먼비 시스템의 핵심인 기억 영상화 기술은 김규철의 집 지하 서재에 있었다. 어린 우진이 엄마를 만나고 싶다는 말에 외계인 별이 만들어준 시스템이 새로운 기술을 탐하는 과학자들을 욕망하게 만들면서 불법 임상실험, 실험자 사망 등의 불행한 사건들이 벌어졌다.
tvN 최초 SF추적극 '써클' 10회는 오늘(20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 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