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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7일의 왕비' 연우진이 돌아왔다. 칼을 들고.
이런 가운데 15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이 5년만에 마주한 이역-이융 형제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형제를 감싼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한 번, 연우진 이동건 두 배우의 연기력에 두 번 열혈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어둠이 짙게 내린 밤, 쓸쓸하고 차갑게 비어 있는 편전을 담고 있다. 왕 이융은 아무도 없는 편전에서 홀로 옥좌에 기대 누운 채 선잠에 빠져 있다. 왕좌라는 무게를 견디느라 언제나 날카롭고 예민한 이융의 상황이 오롯이 담겨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역의 손에 들린 칼이다. 이역은 이 칼로 누구를 겨눌 것인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생각하는 이융을 향해 칼날을 세울까. 이 모든 것이 공개될 '7일의 왕비' 6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어둠을 뚫고 나온 연우진 이동건 두 배우의 열연도 기대 포인트이다.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숨막힐 듯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 이역-이융 두 남자의 아우라, 이를 그리는 연우진-이동건 두 배우의 존재감이 빛날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연우진과 이동건, 두 슬픈 형제의 만남은 오늘(15일) 밤 10시 방송되는 '7일의 왕비'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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