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JTBC '비정상회담'에 인도 대표로 출연했던 럭키가 최근 인종차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태원의 한 유명 식당에서 똑같은 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럭키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5월13일, 인도 국적 때문에 유명 클럽에서 입장 거부 당했다"며 "너무나 기분 나빴고, 제가 직원 분들에게 한국어로 '본인이 국적 때문에 해외서 이런 일 당하면 기분이 어떨거냐'라고 했는데도 끝내 인종차별 당했다"고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 이 일을 말 하고 싶었는데 '누가 제 이야기를 믿어줄까'해서 그냥 용서 하고 넘어가 버렸는데 최근 기사 보고 저도 용기가 생겨서 지금 알리려고 한다"며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들이 안생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집트, 몽골 사람은 입장이 되지 않는다. 저희 업소의 룰"이라고 말하며 신분증 검사 후 들여보내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종차별'과 관련해 "노키즈 존처럼 업소의 선택"이라는 옹호하는 의견과, "돈 내고 이용하는 업소에서 인종차별은 말도 안된다"는 비판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식당 관계자는 "용역업체 소속 보안요원들이 특정 국가 출신의 손님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럭키는 지난해 6월 '비정상회담' 시즌2의 신입 멤버로 합류해 '럭키 형' '럭키 아재'로 불리며 탁월한 한국어 실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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