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NCT127, 역대급 컴백이라 자신한 'SM의 미래'(종합)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6-14 13:51


NCT 127(엔시티127)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NCT#127 CHERRY BOMB'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이날 NCT127 은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타이틀곡 'Cherry Bomb(체리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 NCT127의 메시지를 담은 '0 Mile (제로마일)'등 2곡의 신곡을 무대애서 공개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6.14/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NCT는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프레젠테이션 쇼에 직접 등장해 NCT를 '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라고 소개하며 "서울,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해 동남아와 남미의 주요 도시에 기반을 두고 현지 활동과 상호 협력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팀"이라고 발표했다. 멤버 영입과 수에 제한이 없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도입한 분명 새로운 팀이다.

NCT의 여러 조각 중 하나인 대한민국 서울 그룹 NCT127이 1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월 '무한적아'를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 2집 'NCT #127 LIMITLESS' 발매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 그간 NCT는 유닛팀인 NCT U, 10대 팀 NCT 드림을 차례로 론칭한 바 있다.

이날 NCT127은 멤버들 스스로 역대급이라 칭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NCT127은 "역대급 컴백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 공백기 동안 여러 활동을 했지만 컴백 준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소개했다.


NCT 127(엔시티127)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NCT#127 CHERRY BOMB'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이날 NCT127 은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타이틀곡 'Cherry Bomb(체리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 NCT127의 메시지를 담은 '0 Mile (제로마일)'등 2곡의 신곡을 무대애서 공개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6.14/
미니3집 '엔시티#127 체리 밤'에는 타이틀곡인 '체리 밤'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 총 7곡이 수록됐다. 멤버 마크와 태용이 총 5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켄드릭 라마·리아나·닥터 드레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뎀 조인츠, 감각적인 어반 R&B 곡들을 선보여온 작곡가 디즈,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더 스테레오타입스, MC 메타 등 국내외 유명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가세했다.

타이틀곡 '체리 밤'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강렬하고 거친 느낌까지 두루 표현한 힙합 어반 장르의 곡. 작사에는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그간 발표한 '소방차' '무한적아'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태용은 "한 곡도 빠짐 없이 소중한데, 특히, '체리밤'이 애착이 많이 간다"며 "수정도 많았고 팀을 생각하면서 썼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테스타가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라면서 그 점을 강조했다. '절제된 섹시미'라고 해서 힘을 안으로 갖고 작게 추는 그런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또 앨범에는 R&B와 랩의 조화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장르의 'Running 2 U', 음악을 통해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싶은 NCT 127의 메시지를 풋풋한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0 Mile',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보컬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Sun & Moon', 사랑하는 이에게 달콤한 말보다는 솔직한 채찍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장르의 곡 'Whiplash', 바다로 떠나는 여름 여행의 설렘과 로망을 담은 여름 테마송 'Summer 127' 등 NCT 127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들이 다양하게 수록돼 눈길을 끈다.


NCT 127(엔시티127)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NCT#127 CHERRY BOMB'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NCT127 은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타이틀곡 'Cherry Bomb(체리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 NCT127의 메시지를 담은 '0 Mile (제로마일)'등 2곡의 신곡을 무대애서 공개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6.14/
도영은 "요즘 퍼포먼스 그룹이 많은데 '체리 밤'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가 퍼포먼스 선도그룹으로 나설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날 NCT127은 깔끔한 칼군무가 강렬한 '체리 밤'의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태용은 "최근 한두달 간 하루 평균 9시간을 연습했다. 오후 1시에 시작해서 밤 12시까지 할 때도 있었다"면서 "연습할 때 모든 걸 다 카메라로 찍고 다시 보면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서 점점 더 연습했다. 계속 수정을 거치면서 퀄리티가 더 좋아졌다"고 밝혔다.

프로모션도 팀의 정체성에 맞게 차별화를 뒀다. 티징 홈페이지는 기존의 일률적인 콘텐츠 게재 형식을 탈피해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제작, 콘텐츠 감상을 넘어 숨겨진 기능과 의미를 찾고 팬들이 2차 재생산을 통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한 확장되는 NCT의 정체성을 반영해 더욱 눈길을 끈다.


NCT 127(엔시티127)이 14일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NCT#127 CHERRY BOMB'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이날 NCT127 은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타이틀곡 'Cherry Bomb(체리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 NCT127의 메시지를 담은 '0 Mile (제로마일)'등 2곡의 신곡을 무대애서 공개했다.
광장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6.14/
마지막으로 도형은 "퍼포먼스에 신경 썼다. 보는 음악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는데 보는 음악의 선두주자처럼 퍼포먼스가 강한 그룹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서는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신인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발전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유타는 "우리 안무가 보시는 분들에게 역대급으로 느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태생부터 독특했던 NCT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콘셉트로 아이돌 시장을 점령해온 SM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미리 변화에 대비해온 SM이 시작부터 NCT란 팀에 거대한 그림을 제시한 만큼, 각각의 유닛이 결합했을 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도 큰 관심사다. 독특한 세계관과 기획력, 그리고 탄탄한 팀워크로 뭉친 NCT가 SM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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