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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12회 방송에서 미스테리한 인물로 첫 등장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김도윤이 섬뜩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특히 그는 5년 전 살인사건이 있었던 현장에서 서보미와 대치, "내가 니네 삼촌을 왜 죽였을까?"라고 운을 떼며 설마 하던 그녀에게 "니네 삼촌이 싹다 시킨거야! 그래서 내가 죽였어, 내가 삼촌이랑 돈 나누려고 서울 와보니까..."라며 과거 살인의 배후가 삼촌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겨우 돈 때문에 사람을 네명이나 죽였냐는 그녀의 질문에 "겨우? 보미야, 니네 삼촌은 겨우 돈 때문에 가족을 죽이라고 시켰어, 겨우 돈' 때문에 그걸 시킨 가족도 있는데, 남이야 안 될게 뭐있어?"라며 죄의식 없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분노케 하기도 했다.
김도윤은 섬뜩한 눈빛을 지닌 살인마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쳐 그야말로 '파수꾼'의 신 스틸러 다운 면모를 보여줘 애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김도윤은 영화 '7호실'과 '염력'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