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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며느리' 속 숙명의 라이벌 강경준과 차도진의 긴장감 넘치는 재회 현장이 포착됐다.
그렇게 서로에게 악감정만을 남긴 채 한주는 태권도 사범으로, 그리고 민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부친의 회사로 들어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16년 만에 영화관 화장실에서 우연히 재회했다. 한주는 은별(함은정 분)과, 민호는 금별(이주연 분)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같은 영화관을 찾았던 것. 서로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던 한주와 민호였지만 서로 너무 담담해서 오히려 긴장감이 넘쳤던 뜻밖의 만남이었다.
그런 가운데 강경준과 차도진이 살벌하게 마주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오가는 날선 눈빛과 코피를 흘리는 차도진의 모습이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해당 장면은 한주의 태권도 선수 시절 감독의 장례식장에서 한주와 민호가 다시 마주치게 되는 장면. 블랙 슈트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두 사람. 강경준은 차도진을 담담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차도진 역시 강경준에게 지지 않으려는 듯 날 선 눈빛으로 응수하고 있어 두 남자 사이의 소리 없는 기 싸움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편,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 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 은별과 금별이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극이다.
지난 7회 방송 말미에는 민호와 결혼을 앞둔 금별이 집안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과하게 혼수를 준비하려는 모습과 그런 금별이 못마땅한 은별이 서로 언성을 높이며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8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별별 며느리' 8회는 오늘(14일) 저녁 8시 5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