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작가 "'완벽한아내'와 다른 작품, 김선아 악역 아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6-14 15:38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주연배우 김희선, 김선아는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는 김희선, 김선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7.06.1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백미경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금토극 '품위있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백미경 작가는 "상류층 이야기를 시니컬하게 다룬 위험한 드라마를 써보고 싶었다. 대본이 탈고된 상태였지만 '완벽한 아내'도 두 여배우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걱정이 되어 모니터링 했다. 우리 드라마와는 완벽하게 다르다. 시청자가 캐릭터를 선과 악으로 양분화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박복자(김선아)를 악역으로 설정하지 않았다. 박복자는 우아진(김희선)을 동경해 욕망을 갖게 된다. 우리 안에는 모두 박복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욕망이 충분히 개연성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는 절대 악도, 절대 선도 없다"고 밝혔다. .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PD와 '힘쎈여자 도봉순'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 했으며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태임 이기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작품은 '맨투맨' 후속으로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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