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이기광의 눈물어린 각성이 흔들리는 김강우에게 강렬한 펀치를 날렸다.
안정케어칩과의 연결을 완전히 끊은 이호수는 모든 기억을 찾았다. 이호수의 여자친구 최수빈은 입양된 가정의 양아버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복수를 위해 찾아간 가해자는 모든 기억을 잃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돌아온 이호수는 흔들리는 김준혁을 찾아갔다. "제가 틀렸다"고 인정한 이호수는 "기억은 책임이고, 기억은 정의다. 슬프지만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분노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다.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무리 괴롭고 잔인한 기억이어도, 그게 나다. 받아들이고 책임져야 한다. 휴먼비가 틀렸다"고 일침 했다. 이호수의 김준혁도 다시 의지를 다잡고 휴먼비를 찾아가 휴먼지 회장과 블루버드, 자신과의 삼자대면을 제안했다.
'써클'은 잃었던 기억까지 책임지고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인 일반지구 형사 김준혁과 스마트지구의 안정케어 시스템을 무한 신뢰하는 동시에 블루버드의 해킹으로 돌아오는 끔직한 기억에 고통스러워하는 이호수를 대비시키며 기억에 대한 메시지를 묵직하게 전달해왔다. 진실을 향한 추적에서 비밀이 드러나고 김준혁과 이호수의 상황이 역전되면서 메시지는 더욱 강렬해졌다. 찾은 기억을 통해 끔찍한 기억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이호수가 김준혁에게 전한 일침은 통렬한 경험적 깨달음을 거친 것이기에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은 "이기광의 연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김강우와 이기광의 역전 상황이 흥미진진했다", "기억은 책임이고 정의다..명대사 인정", "이기광의 일침에 나도 모르게 공감했다", "브로맨스는 이제부터 시작인가~","반전 넘어 써클의 묵직한 메시지 울림 있다" 등의 반응으로 호평하고 있다.
한편, 더 강렬해진 반전과 묵직한 메시지로 2막을 올린 '써클' 7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2.1%, 최고 2.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tvN 최초 SF추적극 '써클' 8회는 오늘(13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