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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안녕하세요'에 인생 한방주의 철부지 30대 남성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형이 내 카드로 다른 사람들의 술값, 밥값까지 다 사면서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기까지 했다"며 설움을 털어놨다. 정찬우가 "카드를 정지시키면 되지 않냐"고 질문, 주인공은 "형이 신용불량자 상태다. 카드를 정지시키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 된다. 형이 쓴 카드 값을 갚기 위해 일을 두세 개씩 하다 보니 손톱까지 빠졌다"며 손을 보여줬다. 만신창이가 된 주인공 손을 본 방청객들은 안타까워했다.
주인공 형은 "월급 500만 원도 너무 적다. 뜨기만 하면 행사수입이 장난 아니다"라는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제가 무명가수다. 작은 행사에만 다닌다. 행사가 없을 때 생활이 힘들면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안면 마비가 온 적도 있다"며 "형 카드값으로 몇백만 원부터 천만 원까지 보내줬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빚을 져가며 2억이 넘는 돈을 뒷바라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알코올 중독' 아버지 사연은 152표를, '심각한 왕자병'에 빠진 친구 사연은 112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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