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우식의 반전 정체가 드러났다. '특별출연'을 넘어선 '하드캐리'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7회에서는 박무빈(최우식)의 실체가 밝혀지며 최애라(김지원)가 얼떨결에 고동만(박서준)에 마음을 고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무빈은 29세 의사로 완벽한 스펙과 비주얼을 겸비했다. 여주인공의 외적 요인보다 내적 매력에 빠져 애정 공세를 퍼붓는, 전형적인 백마 탄 왕자님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도 끈임없이 최애라에게 애정 공세를 퍼부으며 '썸'에서 '오늘부터 1일'이 됐다.
하지만 박무빈의 실체는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병원 파티장소에 박무빈의 서프라이즈를 위해 찾은 최애라는 일본여자와 다정한 모습을 목격했다. 이어 박무빈의 청첩장까지 발견한 것.
뿐만 아니라 이 상황에서 박무빈은 되려 뻔뻔했다. "제가 결혼해도 우리 관계는 변함없을 거다. 제가 한국 와서는 애라씨 공주처럼 대해 드린다"라고 이야기해 최애라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분노케 했다. 박무빈은 "고동만이 애라씨를 끔찍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더 끌렸던 것 같아요"라며 "고동만 쥐뿔도 없는 놈이 맨날 신나있고 그게 좀 거슬린다"라고 자신의 열등감을 표출했다.
이는 과거 박무빈이 좋아했던 오공주짱 장보람(진지희)은 고동만을 좋아했고, 과거에 쌓인 상처는 삐뚤어진 열등감으로 나타난 것. 완변한 백마탄 왕자님이 알고보니 열등감에 가득찬 어린양임이 드러난 것이다.
한편 최우식은 이번 작품에서 특별출연으로 참여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활동 중인 송하윤,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박서준과의 인연으로 출연했다. 최우식은 박서준과 함께 밤 늦게까지 이어진 촬영에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여,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7회까지 출연하며 존재감 요정'으로 빛나고 있는 최우식은 절친 박서준과 김지원의 애정전선에 불을 붙이고 떠났다. 허당기 가득한 매력부터 다정한 멜로 눈빛 연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특별요정' 최우식의 멜로 남주 모습도 기대하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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