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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틀트립'이 휴가 족집게 여행지 1탄, 발리와 푸껫이 대격돌했다.
첫 날은 현우가 제안한 '네가 아는 발리'로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으로 발리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로 꾸려졌다. 서핑 초보인 팀도 도전할 수 있게 수영장에서 기본 수업을 받고 서핑 입문자에게 적합한 꾸따 비치에서 실전에 임했다. 서핑 경험이 있는 현우는 물론이고, 물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았던 팀도 완벽한 테이크 오프를 선보였다. 제주도에서 서핑에 도전했던 이휘재에게 상대편 MC인 김숙은 "발리에 꼭 가 보라"고 권했다.
중상급자 코스인 발랑 안 비치에 도전하려던 팀과 현우는 산호와 돌이 많아 안전 문제로 포기했지만, 현우가 준비한 플랜비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팀은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이번에도 훌륭하게 해 내며 투명한 바다와 푸른 하늘, 석양을 만끽했다.
팀이 소개한 또 하나의 비밀 장소는 예술인의 마을이라 불리는 우붓이었다. 사원과 시장은 물론이고, 돌담길 사이로 들어가면 논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절경 속에 천연 주스를 마실 수 있는 유기농 카페가 있었다. 팀은 "우붓을 가 보지 않았다면 발리를 가지 않은 것"이라고 자신했고, 현우는 우붓에 살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상반된 성격처럼 보인 팀과 현우는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때로는 형인 팀이 리드하고, 때로는 동생인 현우가 에너지를 주며 하나씩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팀은 현지인처럼 손으로 음식을 먹는 법이나, 시장에서 물건 흥정하는 법 등을 현우에게 알려주었다. 현우 역시 발랄하게 팀이 겁내는 일들을 하도록 격려해줘, 팀은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는 것"이 여행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두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안겨준 현우에게 고마워했다.
다음주에는 홍석천과 윤박의 태국 푸켓 편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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