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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는형님' 악녀 김옥빈은 의리와 자매애가 넘치는 가슴 따뜻한 여자였다. 또한 댄스부터 무술까지 못하는게 없는 '만능 재주꾼'이었다.
지난 2009년 영화 '박쥐'로 처음 칸 국제영화제에 갔다는 김옥빈은 "이번에 '악녀'로 다시 가게 됐는데, 칸에 재 입성하기까지 8년이나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김옥빈은 '만능 재주꾼'의 매력을 발산했다. 어렸을 때부터 합기도, 태권도, 무에타이 등 각종 무술을 섭렵했다는 김옥빈은 이날 '악녀'의 킬러 역할을 위해 갈고닦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동작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한 비욘세 뺨치는 필 충만한 섹시댄스를 선보이며 '옥욘세'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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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은 데뷔 초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고향에서 홀로 서울에 상경했다는 그녀는 데뷔 초, 못된 소속사를 만나 옮길 때마다 빚이 늘어난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옥빈은 남다른 자매애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각각 2살 차이, 7살 차이가 나는 두 여동생을 언급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특히 멤버들은 막냇동생인 배우 채서진의 미모에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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