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오상진이 故이한열 열사의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의지를 되새겼다.
오상진은 9일 자신의 SNS에 "강권의 최루탄으로 젊은 생을 마감한 이한열 열사 선배님을 추모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바랬던 이들의 모든 희생이 무의미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지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1987년 6월 항쟁을 대표하는 사진이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다니던 이한열은 1987년 6월 9일 경찰이 수평으로 직사한 최루탄에 맞았고, 이후 약 한달간 사경을 헤맨 끝에 7월 5일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한열의 죽음은 앞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이어 제 5공화국 군사정권에 대한 국민적 항쟁으로 발전했다.
당시 우상호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한열의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배우 우현은 장례식장에서 태극기를 든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 뒷날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성근의 아버지 문익환 목사가 대한민국 민주화 26인 열사의 이름을 절규한 연설 역시 이한열의 장례식에서 나왔다.
오상진은 앞서 지난 5월 예정되어있던 신혼여행 기간을 줄여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며 "허니문은 하루 줄었지만 신혼 생활은 늘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겨 '행동하는 셀럽'의 귀감으로 떠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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