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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된 뒤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입원한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의식이 돌아오는 등 상태가 호전돼 오늘 중 중환자실에서 퇴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병원은 탑이 이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지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지를 보호자와 논의할 계획이다. 안전병동은 정신과 치료 환자를 위한 병동으로, 면회가 보호자로 제한된다.
앞서 탑의 모친은 이날 오후 중환자실에 YG매니저와 함께 중환자실에 도착해 "아들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짧게 말했다. 또 "눈을 마주치고 나를 알아봤다"며 호전된 상황에 대해서도 직접 밝힌 바 있다.
탑은 지난해 11월 제348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모집 시험에 최종 합격,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했고, 그간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하지만 탑은 검찰의 기소 직후인 5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철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 양천구의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탑은 소속사를 통해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에 직접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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