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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정웅인의 급이 다른 악역 연기가 '엽기적인 그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정기준의 야욕은 10년 전 중전한씨 폐위 사건부터 차근차근 커져온 터. 그의 검은 야심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며 휘종(손창민 분)과 혜명공주를 비롯 왕실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중전박씨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물론 조정의 대신들까지 제 편으로 끌어 모으며 '금상위의 좌상'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세력을 확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월명(강신효 분)을 이용, 왕실에 혼란을 유발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악랄함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탐욕의 화신 정기준은 정웅인이 아닌 배우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엽기적인 그녀'의 한 축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한편, 지난 7, 8회에서는 정기준이 월명에게 지시하여 만든 지라시가 궁궐 내에도 배포돼 휘종의 손까지 들어간 상황. 이 때문에 혜명공주가 소환된 가운데 부녀관계에 갈등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악역 전문 배우 정웅인의 진가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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