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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군주' 유승호와 김소현의 애틋한 로맨스가 폭발했다.
세자(유승호)는 한가은을 막기 위해 달렸지만, 한가은은 그를 외면한 채 궁으로 향했다.
보부상 두령으로 궁에 들어선 세자는 한가은과 마주쳤다. 세자는 한가은을 붙잡았지만, 그는 "궁녀의 몸에 손을 대는 게 얼마나 위중한 죄인지 모르십니까"라며 뿌리쳤다.
이때 세자는 "한가지 여쭐 말씀이 있사옵니다. 얼마 전 무지개가 드리워 대궐 담 안으로 들어갔는데 혹 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선은 무지개가 한가은을 뜻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무지개를 보지 못하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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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은은 매창(이채영)에게서 전해들은 정보를 세자에게 알린 뒤 돌아서려했다. 이선은 한가은을 붙잡았고, 한가은은 차마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세자는 "내가 돌이켜보겠다. 한마디만 하거라. 그럼 내가 돌이킬 것이다. 네 마음속에 아직 내가 있다는 그 한마디면 된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미 궁인이 된 한가은은 세자를 외면했고, 이선은 질투심에 대비(김선경)에게 한가은을 후궁으로 삼아달라고 독촉했다.
얼마 뒤 대비는 한가은을 불렀다. 그러면서 "편수회 사람이 주상을 찾아온다. 그들이 주상에게 건네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봐다오"라고 요구했고, 늦은 밤 한가은은 이선의 방으로 향했다.
한가은은 그곳에서 화분을 발견했지만, 갑작스런 발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이선이 그런 한가은을 도와주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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