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오영욱 작가, 엄지원 사로잡은 '낭만 뇌섹男'[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6-08 21:1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들의 인생학교' 엄지원의 남편이자 건축가 겸 여행 작가 오영욱이 낭만적인 '뇌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는 '글로 나를 표현하는 법'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용만, 정준하, 안정환, 전혜빈, 이홍기, 곽동연은 바다마을 영덕으로 글쓰기 여행을 떠났다.

진짜 글쓰기 수업인 이날 강의는 이홍기의 수강신청에 의해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건축가 겸 여행 작가 오영욱은 자신만의 글쓰기 철학을 알려줬다. 그는 "솔직하게 써라. 글의 목적이 딱 한개 있다면 '감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글을 쓰는 방법으로 "정답을 경계하라, 훌륭한 독자가 되라, 웃겨라"라고 말했다.

오영욱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배우 엄지원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아내에게 청혼을 책으로 했다"면서 엄지원과 연애 시절 쓴, 낭만 가득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이 다른 사람들도 감동시킬 수 있다"면서, 멤버들에게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에세이를 써 볼 것을 주문했다. 디지털 시대에 마음을 담은 손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만큼, 출연진들은 글쓰기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막상 영덕의 푸른 바다를 접한 이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담히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그간 복잡한 인간관계에 지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하고,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한 편의 시로 담아내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시를 낭독하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서로의 글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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