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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산안익 엄홍길이 가족들을 향해 애틋하고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내가 둘째 아이를 출산했을 때 잠깐 한번 안아보고 해외로 간 적도 있다. 정들만하면 헤어지고 잊을만하면 들어왔다"면서 "귀국했을 때 공항에서 아이들 안아주려고 하면 무서워서 안 오려고 하더라. 낯설어서 2~3일 지난 다음 품에 안기더라. 어릴 때 좋은 추억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마음 아파했다.
한 방청객은 엄홍길에게 "가족들과 산을 가냐"고 질문했다. 엄홍길은 "집사람은 산을 안 좋아한다. 하지만 딸은 산을 좋아한다. 아들은 운동을 좋아하는데 산에 올라가는 거는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