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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내가 진짜 왕이 돼 편수회와 싸워 이기고, 만백성을 구하고, 가은 아가씨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그런 꿈을 꾸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선(엘)이 가은(김소현)에 대한 연정으로 꼭두각시가 아닌 진짜 왕이 되고 싶은 욕심을 내비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이선은 편수회 대목(허준호)이 아닌, 자신의 편이 되면 가은을 후궁으로 만들어준다는 대비(김선경)의 제안을 받고 우여곡절 끝에 조폐권을 막았던 상황. 대비는 이선을 칭찬한 후 다음에 대전에 올 때는 가은을 데리고 오겠다고 약조했다.
그러나 온실에 들어와 가면을 벗은 이선은 수심이 깊은 얼굴로 "진짜 세자저하가 살아계셨더라면, 편수회에 휘둘리지 않고 만백성을 위하는 성군이 되셨을까?"라고 호위무사 현석(송인국)에게 물었다. 이에 현석이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며 이 나라 조선의 왕은 전하라고 말하자, 이선은 "넌 늘 진짜 왕을 보듯 나를 보는구나. 니가 자꾸 그리 보면, 욕심이 생겨"라면서 "내가 진짜 왕이 돼 편수회와 싸워 이기고, 만백성을 구하고, 가은 아가씨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그런 꿈을 꾸게 된다"라고 가은을 만난 이후 왕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선을 더욱 충격에 빠지게 만든 건 대목의 등 뒤로 꼬물이를 안아주는, 살아있는 세자의 모습이었다. 죽은 줄 알았던 세자가 살아있음을 목격한 이선은 대목이 세자 쪽을 보려하자, 대목을 붙잡은 채 엎드려 애원, 시선을 돌리게 만들며 세자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과연 세자의 생존을 알게 된 이선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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