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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별별 며느리'가 첫 방송부터 유쾌한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은별과 금별은 성인이 되어서도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금별은 본인이 은별의 마스크팩을 몰래 훔쳐 써놓고는 도리어 은별에게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 내 얼굴 어떡할거냐. 니가 이런 싸구려만 쓰니까 내가 피해를 보지 않느냐"고 화를 내며 핀잔을 줬다. 은별은 이에 질세라 "내 피부 봐라. 싸구려 써도 도자기다. 수 백 만 원 들여서 피부 관리 하면 뭐하냐. 싸구려 쓰는 나랑 별 차이도 없는데"라며 금별의 약을 올리며 티격태격 했다.
더불어 은별과 한주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도 그려졌다. 태권도 사범인 한주는 자신의 제자와 뜻밖의 추격전을 벌였고, 제자는 화장실로 숨어들었다. 하필 들어간 곳이 여자화장실. 그 모습을 본 은별은 자연스럽게 남자화장실로 들어갔고, 바로 제자를 찾아 남자화장실로 뒤따라 들어온 한주는 은별을 자신의 제자로 착각해 다짜고짜 헤드락을 걸었다. 기습 공격을 당한 은별 역시 한주에게 반격하면서 '쌈' 커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와는 반대로 '닭살커플' 민호와 금별은 서로를 향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달달함을 전했다.
한편,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 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 은별과 금별이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극이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2회 예고영상에서는 계속해서 인연이 이어지는 은별과 한주, 그리고 은별이 자신의 시아버지 자서전 대필을 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금별, 이어 우연히 한주를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민호의 모습이 담겨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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