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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박건형이 뮤지컬 '인터뷰'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박건형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던 캐릭터의 숨겨진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묘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무대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박건형은 마지막까지도 긴 여운을 남기는 연기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기립박수를 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건형의 '인터뷰' 첫 공연 소감과 퇴근길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박건형은 영상에서 "뮤지컬 '인터뷰'의 첫 공연을 저는 오늘 시작했다. 첫 공연은 다 정신없고 많이 긴장하고 그러는데.. 이 공연은 제가 퇴장이 없어서. 한번 (무대에) 나가면 끝이니까,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못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무대에 오를 때 마음이 편하더라"라며 "오늘 관객분들과의 첫 느낌이 아주 좋아서 공연을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퇴근길 모습에서는 박건형과 팬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박건형은 끝까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건형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박건형은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아들 이준과 형제같은 부자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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