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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국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헬레나앤크리스티(HELENA AND KRISTIE)가 글로벌 마켓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바니스에 수출하는 제품으로는 스니커즈, 발레리나 플렛, 로퍼 등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모델이 많아요. 브랜드 특유의 색이 진하게 녹아 있는 초창기 모델들을 특히나 흥미롭게 여기더라고요. 기본 스니커즈에 샌들 스트랩이 믹스되거나, 일반적으로 심플하게 표현되는 발레리나 슈즈에는 큼지막한 크리스털이 장식되죠. 언발란스한 디테일로 또 다른 전환점을 주는 것이 헬레나앤크리스티가 보여주고 싶은 스토리텔링이고, 해외 바이어가 이를 특별하게 생각해주니 참 좋았어요."(홍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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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백화점 고객을 타깃으로 시작해 지금은 헬레나앤크리스티의 마니아층을 점차적으로 늘여나가고 있어요. 앞으로는 스마트 쇼퍼들을 겨냥한 온라인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 볼 생각입니다. 또 바니스 뉴욕에 이어 네타포르테(NET-A-PORTER)나 파패치(Farfetch) 같은 고급 온라인 편집숍 입점을 목표로 해외 비즈니스도 성실히 해나가야겠죠."(고인희)
"현재 글로벌 시장 태세에 비추어 볼 때, 소위 말하는 선진국과 시장 갭이 그리 많이 느껴지지 않아요. 오히려 국내 시장만 독점을 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만큼 수준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국내와 해외의 키마켓을 공통으로, 어디서든 고객이 브랜드가 있는 곳으로 움직이게 하는 가치에 더욱 더 힘을 쏟으려 노력해요. 품질을 최상으로 또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요."(홍혜원)
기본에 충실하되 변화하는 유통 형태를 빠르게 캐치, 영리하게 대응하며 가고자 하는 방향을 더욱 확실히 한다. 고인희 대표와 홍혜원 디렉터의 한 몸처럼 움직이는 팀워크 역시 헬레나앤크리스티가 보여주고 있는 가파른 성장 속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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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먹는 재미'라는 콘셉트를 가진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일러스트 와펜을 취향에 따라 골라 나만의 슈즈를 만드는 재미를 제공한다. 트렌디한 요소를 가미한 주력아이템 홍보로 판매 적중률을 높이고 히트 아이템에 대한 리오더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이처럼 톡톡 튀는 디자인에 걸맞는 아이디어로 풍성한 브랜드 스토리를 그리며, 뚜렷한 목표와 정체성에 기반한 헬레나앤크리스티는 자신을 가꿀 줄 아는 현대 여성들을 위한 마켓의 리딩 브랜드를 자신한다. 이제 그 성과를 거둬드릴 차례지만 더불어 계속해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슈 아이템 개발에 힘쓸 것을 예고하는 고인희 대표와 홍혜원 디렉터다. 그들이 보여줄 예쁜 열정은 헬레나앤크리스티의 꽃길을 더욱 기대케 한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사진=이정열 기자 dlwjdduf777@, 헬레나앤크리스티, 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