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만세' (노)사연 있는 이무송, 유쾌·달달 ♥라디오 데이트[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6-02 15:5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결혼 23년 만의 첫 동반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2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노사연 이무송이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매력발산으로 즐거운 포문을 열었다. 노사연은 "얼굴이 가장 큰 연예인 '베스트10'에 들어간다. 요즘 얼굴이 작아지는 게 추세인데, 개성이 있어서 나는 좋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무송은 "노사연은 얼굴이 큰 것이 아니라 '어깨가 좁은 여자'라고 우기고 있다. 아내의 아름다움 유지를 위해 정성을 다해 섬기고 있다"라며 잉꼬 부부임을 증명했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라디오 게스트에 함께 출연한 것은 결혼 23년 만에 처음이다. 이무송은 "아내의 잠자는 모습이 예쁘다. 아무 방해없이 저만 볼 수 있는 시간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아름다움과 섹시함 다 가지고 있다"라고 쏟아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텔레파시 게임'을 시도했지만, 단 한차례도 맞추지 못했다. 이에 박준형은 "이무송이 방송을 아신다"라며 "재미있게 하시려고 노사연 보다 0.1초 늦게 말한다"고 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이무송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 의대에 갔다"라며 "MBC '대학가요제'에 나가려면 무조건 대학교를 가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의대시절 밴드 이름은 '어금니와 송곳니'다. "한 사람이 마르고, 세 사람이 뚱뚱했다. 그런 의미로 짓게 된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욕대'를 나온 이무송은 "뉴욕대표로 '대학가요제'에서 1위를 했고 본선에 나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시 필라델피아에서 할 때 비가 엄청왔다. 가야할까 말까 고민했다"는 그는 "생각해보면 노사연을 만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운명'임을 밝혔다. 이무송과 노사연은 '대학가요제' 출신 부부다. 노사연은 1978년 '돌고 돌아가는 길'로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무송은 1983년 출전했다.

"노래 제목대로 된다"는 노사연은 "'만남'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이무송을 만나게 됐다"라며 "'바램'은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잉꼬부부'라고 하는데 난 그렇게 큰 잉꼬는 처음봐"라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청취자들이 보내 준 재치만점 '호' 중에서 아픈마음 달래주는 '노루무송'과 '꽃사자 노사연'을 골라 재미를 안겼으며, 듀엣 라이브로 '만남'을 불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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