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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결혼 23년 만의 첫 동반 라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라디오 게스트에 함께 출연한 것은 결혼 23년 만에 처음이다. 이무송은 "아내의 잠자는 모습이 예쁘다. 아무 방해없이 저만 볼 수 있는 시간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아름다움과 섹시함 다 가지고 있다"라고 쏟아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텔레파시 게임'을 시도했지만, 단 한차례도 맞추지 못했다. 이에 박준형은 "이무송이 방송을 아신다"라며 "재미있게 하시려고 노사연 보다 0.1초 늦게 말한다"고 해석해 웃음을 안겼다.
'뉴욕대'를 나온 이무송은 "뉴욕대표로 '대학가요제'에서 1위를 했고 본선에 나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시 필라델피아에서 할 때 비가 엄청왔다. 가야할까 말까 고민했다"는 그는 "생각해보면 노사연을 만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운명'임을 밝혔다. 이무송과 노사연은 '대학가요제' 출신 부부다. 노사연은 1978년 '돌고 돌아가는 길'로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무송은 1983년 출전했다.
"노래 제목대로 된다"는 노사연은 "'만남'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이무송을 만나게 됐다"라며 "'바램'은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잉꼬부부'라고 하는데 난 그렇게 큰 잉꼬는 처음봐"라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청취자들이 보내 준 재치만점 '호' 중에서 아픈마음 달래주는 '노루무송'과 '꽃사자 노사연'을 골라 재미를 안겼으며, 듀엣 라이브로 '만남'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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