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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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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박현빈.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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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신세대 트로트가수 박현빈의 협연으로 화제를 모아온 '손열음의 음.악.편.지' 두번째 프로그램 '마이 플레이 리스트'가 오는 10일 오후 3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무엇보다 트로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정통 바이올린의 무대를 대조해 클래식의 새로운 방향을 찾는다.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함께 그의 히트곡 '곤드레만드레', '넌 너무 예뻐' 등을 연주하고, 손열음이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손열음은 자신의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가 사랑을 받았을 때 "편지 속의 음악도 같이 듣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그때 마침 롯데콘서트홀에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꾸며보자는 제안을 받아 선뜻 응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손열음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연주자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항상 저의 연주를 찾아주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이번 무대를 기획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2일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공연한 '손열음의 음.악.편.지' 첫 무대에서는 음악과 인생에 대해 진솔한 생각을 전하며 관객들과 호흡하는 따뜻한 시간을 선보였다.
2017년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이는 '손열음의 음.악.편.지'는 총 4회 공연된다. 9월 9일 공연되는 세번째 무대에서는 하노버에서 만난 음악친구 중 손열음의 음악세계에 깊은 영감을 준 왕 샤오한, 야콥 카스만과 함께 꾸미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인 12월 9일 공연에서는 하노버에서 이방인 유학생으로서 함께 희로애락을 겪으며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다솔, 플루티스트 조성현,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등과 함께 음악에 대한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과 진지한 고민을 들려줄 것이다. 티켓 3~7만원 문의 : 1544-7744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