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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에서 배우 박원숙이 아픈 과거사를 공개했다.
박원숙은 남해에서의 생활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올해가 남해에 온 지 10년이다. 조촐하게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는 게 좋다"고 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원을 가꾸며 마음속 욕심을 버리는 시간을 가진 박원숙이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시련을 겪을 때마다 이사를 다녔다고 했다. 앞서 박원숙은 사고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며 긴 시련의 시기를 보낸 바 있다.
이어 박원숙은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는 그 뒷정리를 내가 했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때에는 누가 해주겠느냐. 내가 죽은 뒤에 다른 사람들이 내 물건 보면 섬?할 것 아니냐. 나는 내가 정리하고 가고 싶다"면서 비우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맑고 순수한 웃음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박원숙. 하지만 박원숙의 웃음 뒤에는 가면성 우울증이라는 슬픔이 숨겨져 있었다. 가면성 우울증에 대해 박원숙은 "나는 몰랐다. 병원에서 설문지를 주길래 체크했는데, 가면성 우울증이라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