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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제.. 시작해야죠."
무엇보다 양세종은 스스로 악마가 되기로 한 후 아무런 감정 없이 극악한 악행을 이어가는 성훈의 모습을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복수를 위해 누군가를 죽이는 것을 서슴지 않는 절대악의 면모를 담아내며 현장을 소름 돋게 만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양세종이 성훈의 아지트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채 복수심을 불태우는가 하면, 날선 눈빛을 드리운 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극중 억울하게 누명을 쓴 채 도망자가 돼버린 성준이 허름한 옷차림으로 일관하는 반면, 성훈은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극과 극 모습으로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마치 CF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단정한 블랙 셔츠를 입고 커피를 즐기는가 하면, 블루톤 셔츠에 트렌디한 헤어스타일을 한, 깔끔한 외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지켜보는 스태프들조차 "나쁜 놈인데, 이상하게 끌린다"는 속내를 털어놓게 만들고 있을 정도다.
제작진 측은 "촬영 전에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현장을 달구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돌변하는 양세종의 변신이 무서울 정도"라고 극찬한 후 " '듀얼' 1~4회까지는 성준과 성훈 중에 누가 인간이고 복제인간인지 풀어가는 과정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즐겨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인간복제라는 거대한 비밀에 휘말린 주인공들, 그리고 이들이 펼치는 '절대악 연쇄 살인마'와의 목숨을 담보로 한 대결을 담아낼 웰메이드 추격 스릴러 '듀얼'은 '터널' 후속으로 6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와 관련 정재영, 양세종, 김기두는 1일(오늘) 오후 5시 V라이브에 전격 출연, 좀 더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