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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 여자를 위해서라면!"
무엇보다 유승호가 김소현을 온 몸으로 감싸 안으며 보호하는, 의미심장 '기사도 방패막이'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극중 세자(유승호)와 한가은(김소현)이 길 한복판에서 괴한들에게 둘러싸여 위협을 당하고 있는 장면. 유승호는 검을 들고 주위를 매섭게 살펴보는 가하면 양팔을 벌린 채 자신의 등 뒤로 김소현을 숨기며 엄호한다. 특히 유승호는 김소현의 털끝하나라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는 듯, 김소현을 품 안에 '와락' 끌어안고 있는 터. 이와 관련 유승호와 김소현에게 닥친 위기는 어떤 것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유승호와 김소현의 '기사도 방패막이' 장면은 지난 3월 14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괴한들의 위협으로 인해 두 사람이 위험에 빠져드는 순간까지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중요했던 상태. 유승호와 김소현은 노도철 감독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며, 신경을 기울였다. 또한 두 사람은 액션 동작을 위해 서로 움직이는 동선과 제스처를 함께 연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맞춰보는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소현이 목숨이 위험해지는, 이 장면을 통해 세자와 한가은의 스토리가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따로 어떤 말을 나누지 않고도, 딱딱 맞는 커플 호흡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애틋한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 지, 오늘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13, 14회 분은 3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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