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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6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별난 며느리'에서 몸도 마음도 훈훈한 최한주로 분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강경준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극 중에서 커플 케미를 선보일 함은정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사실 은정씨가 아이돌이라 겁났어요. 아이돌과 작업을 많이 해봤던 것도 아니었고 사석에서도 볼 기회도 없었고 본 적도 없었거든요. 바쁠 것 같고 사생활도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친구는 생갭다 털털하고 오히려 호흡 맞추는 데 있어서 배우들과 다를 점이 없더라고요. 제가 겁을 많이 냈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또한 "여주인공 두 분 모두 아이돌 출신인데 아이돌 같지 않아요. 가끔 촬영 끝나고 밥이나 술 먹자고 하면 바빠서 참석 못할 줄 알았는데 먼저 음식점 가서 세팅 해놓고 서슴없이 대해주더라고요. 아이돌은 밥도 안 먹고 굶을 줄 알았는데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더라고요. 제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분 모두 털털한 모습에 그 편견이 깨졌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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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논스톱 5'에서 '보헤미안' 캐릭터로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논스톱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는 원래 다른 사람이 캐스팅돼있던 상태였어요. 근데 저도 너무 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졸랐어요. 그렇게 제가 그 역할을 하게 됐죠"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함께 호흡맞춰 보고 싶은 배우로는 "김윤석, 송강호, 최민식 같은 대선배님들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당연히 멜로도 해보고 싶지만 브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주먹이 운다', '올드보이' 같은 작품이요. 안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몸을 많이 쓰는 액션도 해보고 싶고요"라며 의외의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연기는 어렵지만 캐릭터를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다던 강경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사실 사람이 표현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있더라고요. 표정이나 행동이 끊임없이 매력 있기란 어려운 것 같아요. 왜 비슷하게 연기하는 거 있잖아요. 분명 다른 캐릭턴데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다른 작품 캐릭터와 오버랩 되기도 하고요. 어렵겠지만 저는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는 진심 어린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