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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새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 예고편을 공개하며 프로그램의 베일을 한 꺼풀 벗겨냈다.
약 4분 분량의 예고편에서는 첫 촬영 장소인 통영을 배경으로 MC 유희열과 잡학박사 4명의 갈 곳을 잃은 '아무말 대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유희열은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이유로 "유시민 선생님과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며, "(유시민 선생님은) 요즘 내 인생의 최고의 예능인이시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소설가 김영하는 영화 속 정우성의 명대사인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야"를 직접 썼다고 밝혀 치명적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작가는 인간의 영혼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하기에 헝그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맛있게 국수를 흡입하기도 하고 맛집 프로그램의 성우 목소리를 우스꽝스럽게 재현해내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1세대 맛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교익은 인지도 굴욕을 안기기도 했으며, 뇌과학자 정재승은 "과학자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지구 대기권 어디에 흩어져 있을텐데 그 공기 분자가 나한테 들어올 확률을 계산해봤다"라고 응수해 출연진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인들의 '수다 빅뱅'에 네티즌도 열광하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은 정말 신선하다", "잡학박사들의 반전 매력에 벌써 푹 빠졌다. 본방사수 해야겠다", "저 수다 모임에 나도 참여하고 싶다. 뇌가 섹시해지는 느낌일 듯"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알쓸신잡'은 6월 2일 금요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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