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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와 전광렬이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의 진실을 두고 첫 만남부터 충돌하며 향후 전개될 선 굵은 스토리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그 길로 카페를 찾아간 성환은 유지나의 아들로 살 생각이 없다는 경수의 단호한 생각을 전해들은 것은 물론, 경수가 죽은 아내의 후원을 받고 성장한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경애 여사 자살 사건에 의문을 품고 있는 자신을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냐는 경수의 도발적인 질문으로, 엔딩 장면을 장식한 이 같은 대목은 두 사람 사이의 불꽃 튀는 대결 모드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 것은 물론 호기심 넘치는 스토리로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자신을 버렸지만 혈육인 친엄마 지나와, 마음으로 자신을 낳고 사랑해준 후원자 사이에서 그간 심리적 갈등을 빚으며 최경애 여사가 남긴 편지의 행방을 숨기고 있던 경수가 이날 방송을 통해 수면 위로 부상한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 미스터리의 비밀을 풀어줄 키플레이어로 나설 것을 예고한 전개는 경수의 활약을 기대케 하며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앞으로 펼칠 쫄깃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강하게 흡수할 것을 예감케 했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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