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캠핑카, 정체는 UN 최정원…'여심저격 꿀성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5-28 17:3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캠핑카의 정체는 UN 출신 최정원이었다.

28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노리는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 무대가 방송됐다. 흥부자댁이 또 한번 승리할 경우 과거 5연승을 올렸던 '여전사 캣츠걸(차지연)'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날 1라운드 2번째 대결은 '오빠차 뽑았다 캠핑카'과 '인터넷서핑마니아 서핑걸'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윤상의 '한걸음 더'로 대결을 펼쳤다. 캠핑카는 달콤한 매력을 선보였고, 서핑걸은 청명하면서도 열정적인 미성으로 맞섰다.

김현철은 "캠핑카는 부르는 스타일이 요즘과 다르다. 90년대 후반에 활동하신 분 같다"면서 "서핑걸은 캠핑카와 10년 이상 차이나는 어린 친구인데, 제스처 같은 걸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다. 가왕을 목표로 하는 노래를 잘 배운 분"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지혜는 "캠핑카는 차를 뽑았으니 부자인데 음색 부자, 서핑걸은 박수 치는 걸 보니 연륜이 있거나 많이 노신 분"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강성훈은 "두분 다 가수다. 캠핑카는 저랑 아는 사람 같다. 가수였는데 지금은 배우 병행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유승우는 "캠핑카는 오빠차를 부르면서 등장했는데, '오빠차'를 들어본 적 없는 분 같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현철도 "오빠차 노래에 익숙한 분 같진 않다"고 거들었다.

이윤석은 "개인기가 어설픈 걸 보니 구본승 같다. 운동도 잘한다"고 말했지만, 강성훈은 "그 형님은 키가 더 크다"고 반박했다.

캠핑카는 '스피드 턱걸이' 개인기를 선보였지만, 급격히 느려져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초반 3초에 4개를 했지만, 결국 10개를 채우는데 23초 22가 걸렸다. 여기에 등떠밀려 도전한 카이는 26초94에 그쳤다. 서핑걸은 서핑 화보 포즈 개인기로 좌중을 웃겼다.


투표 결과 서핑걸이 캠핑카에 64-35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캠핑카는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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