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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라푼젤의 정체는 배우 정수영이었다.
유영석은 "둘다 잘했다. 패키지로 묶어 2라운드 보내고 싶다"면서 "라푼젤은 거칠지 않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윤활유 같은 목소리다. 포카혼타스는 굳은 심지가 있는 목소리라, 자신에게 집중할 만한 노래를 부른다면 아주 오래갈 수 있는 실력자"
은지원은 "두 분 분야가 다른 것 같다. 포카혼타스는 대중음악, 라푼젤은 성악이나 연극 하시는 분"이라면서 "라푼젤님에게…(한표"라고 말했다. 강성훈은 "라푼젤은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 분"이라며 "포카혼타스는 바이브나 끝처리가 김윤아씨와 비슷하다. 선곡을 본인이 한 게 아닌가"라고 평했다.
신봉선은 "뮤지컬배우 전수경씨"라고 지목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이건 아니다. 그분보다 어린분"라고 일언지하에 단언하며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씨가 아니냐"고 반박했다. 은지원은 "그분은 더 얇고 하이톤"이라고 부정했다.
투표 결과 포카혼타스가 라푼젤에 62-37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라푼젤은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힘이 넘치는 목소리를 선보인 라푼젤의 정체는 정수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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