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황찬성, 첫 사극으로 연기자 입지 굳힌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28 10:09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7일의 왕비' 황찬성과 KBS 드라마의 환상궁합이 기대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오는 5월 31일 첫 방송된다. '7일의 왕비'는 아역부터 성인, 중견배우까지 세대불문 명품배우들이 출동하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그 중에는 무대 위 화려한 가수이자, 브라운관-스크린에서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황찬성도 있다.

황찬성에게 '7일의 왕비'는 첫 사극이다. 극중 황찬성이 연기하는 캐릭터 서노(황찬성 분)는 진성대군 이역(연우진 분)의 진정한 벗. 어린 시절 진성대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뒤, 자신의 삶을 내걸 정도로 그를 믿고 지지하며 돕는 인물이다. 황찬성은 '7일의 왕비' 속 서노를 통해 거칠지만 뜨거운 남자들의 우정과 신의, 브로맨스 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찬성의 '7일의 왕비'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그의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된 직후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짙은 색상의 무사복 차림, 삿갓으로 얼굴 절반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적인 아우라와 번뜩이는 눈빛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첫 사극이라는 위화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단 두 장의 사진만으로 이토록 강렬한 기대감을 유발한 황찬성인 만큼, '7일의 왕비' 속 그의 존재감이 더 궁금한 것이다.

되짚어 보면 2PM 멤버들과 KBS의 만남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 장우영은 2011년 KBS '드림하이'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옥택연은 2014년 '참 좋은 시절', 2015년 '어셈블리'에서 주인공으로서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주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준호는 2017년 '김과장'에서 캐릭터와 극에 착착 감기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와 언론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이런 가운데 황찬성이 KBS드라마 '7일의 왕비'에 출연한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PM과 KBS의 환상궁합이 또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황찬성은 성실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연구하고 준비한다. 그런 노력이 촬영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7일의 왕비'에서 오롯이 빛날 연기자 황찬성의 매력과 열정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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