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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의 쌈과 썸을 넘나드는 쌈맨틱에 둘 중 누가 먼저 입덕할지, 시청자들 사이에 즐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머리 좀 쓰다듬어달라는 애라의 부탁에 질색하고, 애교를 헤드락으로 응수하던 동만. 하지만 고깃집에서 애라의 다리를 훑는 남자들의 시선에 눈이 부시다는 핑계로 자리를 바꿔 달라 하고, 애라의 떨리는 목소리에 "거기 어딘데"라며 바로 달려오는 모습은 남사친이 아닌, 남자 친구 같았다는 의견이다. 지난 2회분에서 "여자 싸대기를 왜 때려"라던 동만의 대사에 '내'가 생략된 것 같다며, "(내) 여자 싸대기를 왜 때려"라는 댓글에 많은 공감 버튼이 눌린 이유다.
#2. 애라가 먼저다
#3. 자각이 먼저다
동만과 애라가 워낙 어린 시절부터 함께 붙어있었기 때문에 '설마 이게 사랑일까' 하며 자각을 못 하고 있을 뿐,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이미 이성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둘 중 누군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제 일보다 더 크게 목소리를 내고 따지는 것이 단순한 우정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로맨스에 급물살을 타게 되리라는 것. 물론, 반대로 둘 중 누군가는 우정이 아닌 사랑임을 자각했지만, 친구로 남기 위해 숨기고 있다는 주장도 벌어지고 있다고.
방송 2회 만에 둘만 모르는 동만과 애라의 美친 케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쌈, 마이웨이'. 내일(29일) 밤 10시 KBS 2TV 제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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