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도 못 말린 역대급 헤비토커 오현경X딘딘(ft.랩배틀)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5-27 22:3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형'도 못 말린 오현경-딘딘의 역대급 수다본능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오현경과 딘딘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예능 대세'를 꿈꾸며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오현경은 "나이들어도 예쁜 고에서 왔다. 일명 절세미인"이라고 소개했다. 48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딘딘은 "나 모르면 간첩이고에서 전학온 라이징 스타"라고 소개했다.

오현경과 강호동은 25년 지기 우정을 과시했다. 강호동은 "친구로 지낸지는 25년, 실제로 본 지는 28년 된다"고 운을 뗐다. "오현경이 미스코리아가 됐을 때 나도 백두장사가 됐다. 스포츠서울 인터뷰를 갔는데 그 때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라고 회상했다.

강호동은 "당시 썸은 없었다. 대시 안 했다. 그땐 어려웠다. 그러기가 조심스러웠다. 현경이는 하늘에 떠 있는 스타였다"고 덧붙였고, 오현경은 "강호동이 지금처럼 선한 얼굴이 아니었다. 진짜 재수 없었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입학신청서에 비희망 짝꿍으로 마동석을 적어 궁금증을 모았다. 딘딘은 "마동석과 친분이 있다. 그런데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과 마동석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다"라며 "그래서 소속사 식구인 마동석을 섭외하려 했는데 거절당했다. 마동석을 섭외하려다 못해서 출연이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쯤되면 마동석이 나와야 한다"라며 "'마동석 씨 통도 가릴겸 한 번 나오세요'"라고 영상편지를 썼다. 하지만 딘딘은 "그런데 막상 마동석은 관심이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오현경은 '아능형님'들도 지치게 만드는 역대급 수다실력으로 역대급 '헤비토커'로 등극했다. '내 인생을 확 바꾼 거짓말'에 대해 오현경은 "고등학교 3학년 때 MC가 꿈이었다. 당시 '영일레븐' 오디션 MC를 보러갔다. 대학생이라고 속여서 최종 5인에 올랐다"라며 "동시에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즉석 캐스팅이 됐다. 드라마는 찍었지만 MC오디션은 밀고를 당해 자격박탈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여전히 MC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MC 했던 프로그램 시청률이 좋았다"고 자랑했다.


이어 오현경은 10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오현경은 문영남 작가로부터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만든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역할과 거리감이 있던 오현경의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오현경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남대문을 가서 일바지와 치마를 사서 그것만 입고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문 작가와의 인연으로 오현경은 '왕가네'에 출연하게 됐다.

'막둥이 아들' 딘딘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워터파크에서 '할아버지'로 오해 받은 일화를 이야기하며 깊은 속내를 밝혔다. "군대를 다녀온 후 아빠와 친구 같은 사이가 됐다"는 그는 가발을 맞춘 아버지의 에피소드까지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대세' 딘딘이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일 좀 잡아줘요"다. 현재 프로그램 6개, 라디오 고정 3개라는 그는 "이틀 쉬면 몸이 근질근질하다"라며 "일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자존심 상한 일이 "작은누나와 백화점 면세점에 갔다가 연인으로 오해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되려 '아는형님' 조작단에 호통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는 형님' 멤버들과 오현경, 딘딘의 세기의 '힙합 배틀'이 펼쳐졌다. 오현경과 딘딘 두 사람의 또 다른 공통점은 '힙합'을 사랑한다는 것. 래퍼 딘딘은 말할 것도 없고, 오현경 역시 평소 '랩'을 좋아한다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래퍼로 변신한 멤버들과 오현경, 딘딘은 총 3팀으로 나뉘어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실시간 투표를 통해 '아는형님' 최고의 래퍼를 가렸다. 딘딘, 서장훈, 민경훈 '거리의 거인들' 팀이 50%이상의 득표율로 1등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