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요동치는 순위전쟁…1등 김종현·3등 박지훈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5-27 01: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프듀2' 김종현이 1등을 차지하고, 박지훈은 3등에 올랐다.

26일 밤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날 연습생들은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 앞서 새로운 과제인 '콘셉트 평가곡'을 배정받게 됐다. 국민 프로듀서는 연습생들이 소화했으면 하는 곡에 투표했다. 콘셉트 평가 매칭 투표에 따라 연습생들은 배치됐다. 그러나 평가곡 선정과 관련해 논란이 될만한 글을 게재한 강다니엘과 김동빈, 이기원은 페널티를 적용받았다. 강다니엘은 "생각이 많이 짧았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김동빈은 "더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기원도 "항상 좋은 모습,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페널티를 받은 세 사람은 다른 연습생이 배정된 후 남은 자리에 자동 배정받게 됐다.

콘셉트 평가곡은 총 5곡으로 힙합 스타일의 '오 리틀 걸(Oh Little Girl)', 퓨처 EDM 장르의 '열어줘', 누 디스코 장르의 '쇼 타임(Show Time)', 딥 하우스 곡 '네버(NEVER)', 신스 팝과 펑크 스타일의 '아이 노우 유 노우(I Know You Know)'. 각 콘셉트 평가곡에 배정받은 연습생들은 각 팀에서 리더와 임시 센터 2명을 뽑았다. 58명의 연습생은 각자 국민 프로듀서들이 선택해준 콘셉트 평가곡에 속했지만, 모두 무대에 오를 수는 없었다. 두 번째 순위 발표식 후 35등 안에 들지 못하면 콘셉트 평가곡 무대도 없기 때문. 언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부담과 압박감 속에도 연습생들은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으로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특히 하위권 연습생들은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영화 같은 반전을 꿈꾼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연습에 집중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등수 이변이 계속됐다. 6주차에서 1등을 차지한 김종현은 순위 발표식에서도 당당히 1등에 올랐다. 김종현은 "1이라는 숫자가 기분 좋은 숫자인 거 같은데 무게도 많이 느껴지는 숫자인 거 같다"며 "응원 많이 해주시고 믿어주셨다는 게 느껴져서 믿음 깨지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 라이관린이 차지했다. '부동의 1등'으로 꼽히던 박지훈은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와 3등을 차지해 충격을 안겼다. 박지훈은 "떨어지지 않고 3위라는 높은 등수 유지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

침착하게 조원들을 이끄는 모습으로 국민 프로듀서들로부터 호감을 얻은 임영민은 첫 번째 순위 발표식 22등에서 5등까지 순위가 급상승했다. 평가곡 선정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강다니엘은 3계단 하락해 8등을 차지했다. 강다니엘은 "생각이 부족했던 행동으로 인해서 불편하셨던 국민 프로듀서님들, 연습생 친구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팀마다 메인 보컬로 활약 중인 개인 연습생 김재환은 기획사 도움 없이 11위권 안에 안착하는 위엄을 뽐냈다.

줄곧 1등 후보로 거론된 김사무엘과 지난 순위 발표식에서 3등을 차지하며 화제가 된 윤지성, 안정권인 6등이었던 안형섭은 10계단 이상 하락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김용국은 커트라인 등수에서 순위가 급상승해 데뷔권을 바라볼 수 있는 18등을 차지했다. 서성혁은 기적 같은 상승세로 1주차 95등부터 두 번째 순위 발표식 24등까지 71계단 상승했다.

또 1주차부터 순위가 계속 떨어져 30위권대로 하락한 장문복은 "순위 발표식에서 마음을 비우고 왔다. 포지션 평가 때 감정이 과잉된 모습 보여드렸다. 부족한 모습 보여드렸는데 마지막 기회 주신 거라 생각하고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보컬 포지션 1등을 차지하며 베네핏 11만 표까지 획득한 이건희는 아쉽게도 30등에 올랐다. 김동한는 마지막 35등으로 합류, 아슬아슬하게 방출을 면했다.


◆ 연습생 순위 공개

1등=김종현 (플레디스)

2등=라이관린 (큐브)

3등=박지훈 (마루기획)

4등=이대휘 (브랜뉴뮤직)

5등=임영민 (브랜뉴뮤직)

6등=황민현 (플레디스)

7등=옹성우 (판타지오)

8등=강다니엘 (MMO)

9등=김재환 (개인연습생)

10등=주학년 (크래커)

11등=강동호 (플레디스)

12등=배진영 (C9)

13등=유선호 (큐브)

14등=박우진 (브랜뉴뮤직)

15등=윤지성 (MMO)

16등=김사무엘 (브레이브)

17등=정세운 (스타쉽)

18등=김용국 (춘)

19등=안형섭 (위에화)

20등=최민기 (플레디스)

21등=노태현 (아더앤에이블)

22등=김태동 (더바이브레이블)

23등=이의웅 (위에화)

24등=서성혁 (WH크레이티브)

25등=하성운 (아더앤에이블)

26등=이우진 (미디어라인)

27등=김상균 (후너스)

28등=박우담 (HF뮤직컴퍼니)

29등=김동현 (브랜뉴뮤직)

30등=이건희 (RBW)

31등=타카다 켄타 (스타로드)

32등=장문복 (오앤오)

33등=김예현 (위드메이)

34등=권현빈 (YG케이플러스)

35등=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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