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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애증과 연민으로 엮인 두 여자의 불꽃같은 신경전이 또 한 번 뜨겁게 불타오른다.
지나가 늘 말해왔던 자신 때문에 먹고 살고 있다는 명분조차 통하지 않는 해당과 경수 사이의 교제 문제는 지나의 가슴을 타들어가게 하고, 그러면서 펼쳐지게 될 지나의 무리수 행동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둘 사이의 악연의 역사를 결국 표면화시키며 쫄깃한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해당이라면 치를 떨 만큼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지나와, 그런 지나를 상대로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지킬 것을 선언하는 해당의 모습은 조성택(재희)을 사이에 두고 다퉜던 극 초반과는 완전히 역전된 모습으로 묘한 기시감과 더불어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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