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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어떻게든 구리를 확보할 방도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부상 두령이 되어 세력을 키운 세자(유승호)가 조폐권을 얻기 위해 구리를 빼돌리는 편수회를 쫓아 작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세자는 편수회 김우재(김병철)와 조태호(김영웅)가 창고에 구리를 쌓아둔 것을 목격한 후 근래의 구리 유통에 대해 조사했던 상황. 3년 전부터 구리가 돌지 않는다는 팔도접장들의 말을 들은 세자는 이어 조선은 워낙 구리의 생산량이 적어 왜국에서 수입하는데, 왜관 관수가 바뀐 후 구리 거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제보를 받고 의문을 가졌다.
이후 세자는 서문시장의 가난한 백성들을 도와달라는 한가은(김소현)과 함께 거상들의 회합장소를 방문했고, 그 곳에서 편수회를 등지고 나와 조선팔도 거상들의 대표가 된 화군(윤소희)을 만나게 됐던 터. 하지만 세자는 화군을 알아보지 못한 채 양수청의 빚 독촉 위기를 넘겼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거상들에게 "시장 상인들에게 빚 독촉을 할 게 아니라 돈을 빌려주세요. 양수청의 탐욕이 시장 상인들을 잡아먹는 걸로 그칠 것 같습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단번에 세자를 알아봤지만, 애써 모른척하던 화군은 "시장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테니, 양수청이 왜 갑자기 어음을 갚으라고 하는 건지, 원인을 알아내주십시오"라고 조건을 내걸며 세자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후 세자는 청운(신현수), 무하(배유람), 그리고 자신을 돕겠다는 화군과 함께 배를 타고 왜관으로 향했던 상태. 특히 세자는 왜관 기방에 김우재와 조태호가 있는 모습을 보고는 양수청이 구리와 관계가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졌다. 또한 세자는 왜나라 사람이 김우재에게 비단 주머니를 건네자 직접 확인하겠다고 나섰다. 양수청과 구리, 편수회와 조폐권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진 실마리를 잡아낸 세자가 편수회와 대목의 계략에 어떤 펀치를 날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엔딩부분에서는 세자(유승호)가 정체불명의 복면을 쓴 이와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세자는 김우재(김병철)가 왜나라 사람에게 받은 비단주머니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고자 김우재의 방을 찾았던 상황. 하지만 세자는 이미 방 안에 있던, 복면을 쓴 다른 침입자를 발견했고 방문 앞에서 두 사람은 서로 칼을 겨누며 날카로운 시선을 마주쳤다. 복면을 쓴 자는 과연 누구인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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