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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왼쪽부터)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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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나폴레옹' 초연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등 3인의 배우가 캐릭터 포스터 공개와 함께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나폴레옹'으로 2년 만에 뮤지컬에 컴백하는 임태경은 "위인이 아닌, 나만의 나폴레옹 그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의 황태자'로 불리며 귀족적인 외모와 명품 보이스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임태경은 그간 '모차르트', '햄릿', '황태자 루돌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수많은 대작에서 티켓 파워와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마이클 리는 "모두에게 나은 세상을 꿈꾸던 그가 어떻게 타락했는지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와 국내를 넘나들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시대' 등 내로라하는 고난이도의 뮤지컬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온 마이클 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지상은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투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원한 고음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최근 '데스노트'의 라이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한지상은 강렬한 연기로 영웅의 비상과 추락을 그려낼 예정이다.
26일 공개된 세 배우의 캐릭터 포스터는 '전쟁의 귀재', '적마저 사로 잡는 카리스마',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영웅' 등 다양하게 평가되고 있는 '나폴레옹'의 모습을 마치 궁중 화가가 직접 그려낸 것 같이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위대한 영웅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해외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다.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세트, 의상, 안무를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특히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를 설치해 '워털루 전투'를 묘사하고,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고증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재현해 낼 예정이다.
'나폴레옹'은 오는 29일(월) 2시 샤롯데씨어터 단독 선예매 오픈, 30일(화) 2시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 샤롯데시어터에서 첫 티켓 오픈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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