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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백년손님' 염전 처가로 소환된 최 서방이 '소금'과 사투를 벌인다.
염전에서 최서방을 반기는 것은 전날 채취한 소금이 가득 실려 있는 소금열차였다. 한 통 당 300kg 이상의 소금이 들어있는 소금통이 무려 20개였다. 6톤 급의 소금열차를 최서방 혼자 힘으로 끌어 소금 창고에 갖다 놓아야만 했다. 최서방은 처음 본 소금 열차의 광경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소금열차를 옮기기 전 시간을 끌며 유난히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장인은 "뭣하는 짓이여"라며 타박했다. 그제야 최서방은 작업에 착수했고 6톤 급 소금열차와의 끝없는 사투가 시작됐다.
집으로 돌아온 최서방은 "너무 힘들어 입맛이 없다"고 투정을 부린다. 이에 사위를 아끼는 장모 김수자 여사는 특별한 밥상을 준비하려 집 앞 갯벌로 향한다. 갯벌을 가로지르는 큰 덤장 사이로 들어가 미리 쳐놓은 통발을 꺼냈고, 통발 안에는 가오리, 쭈꾸미, 뻘덕게 등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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