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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빅스가 '유스케'에 떴다.
아이돌계의 공연 강자, 빅스는 저절로 몸을 들썩거리게 하는 노래 '이별공식'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3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빅스는 이번이 MC 유희열과 첫 번째 단독 토크라며 벅찬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빅스의 엔은 "유희열 선생님과 얘기 나눠보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형이라고 부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매번 새롭고 독특한 컨셉을 선보여 '컨셉돌', '컨셉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빅스는 그동안 했던 컨셉들 중 가장 파격적이었던 컨셉으로 "'하이드' 시절 무대에 까만색 립스틱을 바르고 올라갔다"며 "'춘장 먹고 왔냐'는 댓글이 달려 한동안은 '춘장돌'로 불렸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뚜렷한 공연 컨셉과 함께 아이돌계 공연 강자로 거듭난 빅스는 얼마 전 '백일몽'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며 꿈에 관한 이야기 도중 멤버들의 태명에 대해 언급했다. 용, 호랑이, 황금 두꺼비 등 태몽의 정석이 연이어 공개된 가운데 멤버 엔은 "태몽이 알밤이다"라고 밝히며 "다른 친구들은 멋있는 꿈인데 나는 알밤이라 많이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희열은 "나는 스위스 초원 위에 공주옷을 입고 들꽃을 뽑는 소년이었다"고 태몽을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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