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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예산과 무대에 등장한 거대한 유인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호주 뮤지컬 '킹콩'이 내년 가을 마침내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
내년에 선보이는 뮤지컬 '킹콩'은 웨스트엔드 히트작인 뮤지컬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쓴 극작가 잭 쏜을 비롯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이 대거 합류, 면모를 일신할 예정이다. 음악은 모리스 드브리스와 에디 퍼펙트가 만들고, 연출과 안무 등 총지휘는 최근 '물랑루즈'로 유명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스트릭틀리 볼룸'의 무대 버전을 연출한 드류 매커니가 맡는다.
브로드웨이 '킹콩'은 실질적인 주인공인 킹콩을 한층 거대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서 제작할 예정이다. 아직 배우들은 캐스팅되지 않았다. 시연회 일정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1933년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킹콩'은 호주 멜번에서 9개월간 공연됐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