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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싸이가 화끈한 입담으로 '컬투쇼'를 빛냈다.
이어 앨범을 소개하던 중 이성경의 피처링에 대해 "이성경씨가 리메이크한 곡을 들어봤는데 잘하더라.기회가 되면 해야지 했는데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싸이의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이병헌과 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생갭다 쉽게 응해주셨다"며 "카메오여서 잠깐 추고 돌아가도 된다고 했는데 극구 각도가 마음에 안든다고 재차 확인하고 다시 추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손나은에 대해서는 "러블리하고 귀여운 매력 외에도 동양적인 매력을 가졌기 때문에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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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비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언급했다.
싸이는 "비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고 간섭했다더라"는 물음에 "간섭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여기서 좀 더 세게, 살살 추면 어떨까의 간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는 나에 비해서 덜 야심차다. 덜 집요하고 승부욕이 덜 강해서 이 정도면 된다는 느낌이어서 아직 안 된다는 간섭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싸이는 비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둘 다 춤을 추고 격하게 하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며 "비는 경치가 좋은 산을 보는 것 같고, 나는 산불을 보는 느낌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싸이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콘서트.
싸이는 "지난해 연말 공연은 자정에 시작해 새벽 5시 30분에 끝냈다. 세 시간이 넘어가니까 너무 힘들어서 진통제를 맞았다. 공연 끝나고 스태프들과 뒤풀이를 하면서 두 번 다시 이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해도 얼떨떨하다. 칭찬을 잘 못 받던 학생이 하나가 얻어 걸린 상황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제 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마음이 편하다"며 "너무 기분이 좋다. 제자리로 돌아왔으니, 예전처럼 잘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