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느박' 박찬욱 칸 입성…판빙빙·윌 스미스와 '랑데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5-17 09:41


ⓒTOPIC/Splash News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칸느박' 박찬욱 감독이 칸의 시작을 알렸다.

박찬욱 감독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본격 개막에 앞서 9인의 심사위원들과 공식 인사에 나섰다.

美 매체 스플래시는 1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공식 만찬 자리에 참석한 심사위원들의 얼굴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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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장인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국 배우 윌 스미스, 중국 배우 판빙빙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각국의 프레스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박찬욱 감독 외에도 독일 감독 마렌 아데, 미국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프랑스 배우 아네스 자우이, 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아레 등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함께 심사위원에 위촉된 윌 스미스는 지난 2013년 내한 인터뷰에서 저녁을 대접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박찬욱 감독에게 관심을 표했던 할리우드 배우로 두 사람의 이날 만남도 관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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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및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2013년 배우 전도연 이후 4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은 '칸는박'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04년 '올드보이'의 심사위원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영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7년 뒤인 지난해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칸의 사랑을 받는 감독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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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칸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등 한국 감독의 영화 2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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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열고 개막작 '이스마엘스 고스트'(아르노 데스플레생 감독)의 상영으로 화려한 영화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날 개막한 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약12일간 프랑스 남부 작은 도시 칸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진=스플래시)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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